[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블록체인 플랫폼 쿼크체인이 지난 4일 자체 메인넷에 Go 프로그래밍 언어 추가와 함께 오픈소스를 제공했다고 6일 밝혔다.

 

구글이 개발한 Go 프로그래밍 언어는 개발 용이성 등의 이유로 최근 많은 개발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있는 프로그래밍 언어다.

 

이번 Go 프로그래밍 언어 추가로 인해 쿼크체인은 기존 이더리움을 제외하고는 시스템 초기에 다양한 언어의 메인넷을 구축한 유일한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쿼크체인은 이를 활용하기 위한 첫 번째 이벤트로 Go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하는 제2회 TPS 경진대회를 11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열린 TPS 경진대회는 자체 메인넷 오픈소스를 활용토록 한 것으로, 5만5000 TPS를 달성한 바 있다. 

 

김우석 쿼크체인 코리아 대표는 "시스템이 더 많은 언어를 지원하는 것은 더 많은 개발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좋은 전략이 될 수 있고, 보안이나 효율성 면에서도 이점이 많다"며 "기존 Python 언어 버전에 이어 추가 언어 버전을 발표 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쿼크체인은 페이스북, 구글에서 개발했던 치조우 대표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로, 입지적 특성을 활용해 페이스북, 구글, 우버 등의 개발자를 적극 영입한 끝에 10개월 만에 Go프로그래밍 언어 버전을 추가로 발표했다. 또 지금까지 모든 과정을 오픈소스로 공개함으로써 개발자 커뮤니티와 블록체인 생태계에도 기여하고 있다. 메인넷은 지난 4월 출시됐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