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저작권료 공유 플랫폼 뮤지코인이 90년대 트로트부터 최정상 걸그룹까지 1주일 동안 스폐셜 7곡 퍼레이드를 펼친다.
지난 25일 여자친구 '여름 여름해'를 시작으로 26일 정오 정세윤 '필링(feeling)', 27일 편승엽 '찬찬찬', 28일 이예준 '진심', 29일 MC몽 '널 너무 사랑해', 30일 구창모 '희나리', 12월1일 효린 '배(BAE)'가 각각 순차적으로 정오에 공개된다. 매주 세곡씩 공개되던 옥션 라인업과 달리 매일 한 곡씩 공개되는 것.
무엇보다 공개되는 위 7곡들은 지난 1년간 시작가 대비 적게는 11.7%, 많게는 51.8% 까지의 저작권료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구창모 '희나리'는 발매된 지 32년이나 됐으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최근 1년간 저작권료 수익률이 12.3%나 된다. 여자친구 '여름 여름해'는 공개 후 하루 만에 참여률 50%를 넘기며 낙찰자들을 위한 한정판 저작권 인증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동시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뮤지코인 옥션은 자신이 좋아하는 음원의 저작권료 공동체가 돼 단순히 '듣는 음악'을 넘어 매월 저작권료에 대한 수익도 함께 받는 '소장하는 음악'으로 이례적인 문화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옥션 상승분의 일부가 창작자들에게 다시 전달돼 자동 후원도 가능하다. 음악생태계를 선순환 구조로 '같이' 만들어 가는 신개념 문화상품인 셈이다. 스테디셀러부터 최신 곡까지 리스트는 다양하다.
현재 뮤지코인에서는 다비치 '거북이'도 옥션으로 진행 중이며 '여름 여름해' 낙찰자는 인증서 이벤트 이외에도 TJ 미디어 노래방에서 '뮤지코인 찾기'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사진=뮤지코인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