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지난달 취업자수가 56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실업률은 3%대로 내려앉았고
고용률은 60%대에 육박했습니다.
주요 경제지표는 호전세를 이어갔지만
고용은 풀리지 않고 있던 가운데
경기후행지표인 고용부문에 봄볕이 드는 게 아니냐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
니다.
< 취업자수 56개월만에 최대폭 증가 >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서
취업자수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40만1000명 늘어
56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취업자수가 워낙 낮았던 탓도 있지만
공공부문에서 일자리 사업이 다시시작되고
민간부문에서도 받쳐주면서
증가폭이 컸습니다.
< 제조업 15만명, 공공부문 9만8천명 ↑ >
부문별로는 보건사회복지, 제조업 부문에서 각각15만명 정도 늘었고
공공행정 부문은 9만8000명 늘어 증가폭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서민들이 몰려있는
도소매 음식숙박업은 9만7000명 감소했고
건설업도 1만9000명으로 소폭 늘어난 데 그쳤습니다.
종사상 취업자수를 살펴봐도
상용직 근로자는 78만명 늘어났지만
자영업자는 10만6000명 감소해
전체 고용상황은 나아지고 있다 할지라도
국민들이 체감하는 일자리 상황은 크게 개선되지 않은 모습입니다.
< 고용률 60% 육박..실업자 90만명대로 내려앉아 >
고용률, 실업률 등 주요 고용지표는 호전세를 보였습니다.
고용률은 전달 57.8%에서 올라 59.1%로 60%대에 육박했습니다.
실업률도 3.8%로 4개월만에 3%대로 낮아졌습니다.
실업자수도 계속 100만명을 웃돌던 것에서
90만명대로 내려앉아 93만4000명을 기록했습니다.
고용상황을 보다 더 잘 보여주는 고용률이 호전되고
실업자수도 내려앉으면서
향후 고용상황은 더 기대해봄직한 모습입니다.
반면 구직단념자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7만3000명 늘어난
21만명으로
취업을 포기한 사람의 수는 여전히 작년에 비해 계속 늘고 있는 상탭니다.
뉴스토마토, 장한납니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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