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고공행진..사상최고치 또 경신

입력 : 2010-05-13 오전 7:39:34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12일(현지시간) 금 가격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 구제 계획에 대한 긴장, 그리고 그에 따른 글로벌 경제에서의 영향이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금 외에 은도 랠리를 지속했다.
 
이와 관련해 아담 클로펜슈타인 린드왈독 상임 투자전략가는 "안전자산인 금은 사람들이 최종적으로 기대는, 명백한 통화"라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펀더멘털 면에서 금은 버블 상태가 아니며 시장의 심리 또한 금값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클로펜슈타인은 "금이 현재 상황을 정확히 반영한다"고 언급했다. 현재 상황이 하루 이틀의 데이터들로 인해 바뀔만한 성질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금값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탈리 뎀프스터 월드 골드 카운실 감독관은 "투자자들의 우려가 중기적으로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금 값 상승 지속에 대해 모든 투자자들이 자신감을 갖고 있지는 않다.
 
유나이티드 ICAP의 월터 짐머만은 "현재 금 랠리는 공격적 트레이더들에 의한 단기 모멘텀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금 가격은 기껏해야 수주간 더 상승하다 조정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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