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동양종합금융증권은 13일
한섬(020000)에 대해 여성복 시장 내 입지 강화와 명품 볼륨화에 성공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상화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9% 증가한 1015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의류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9.6% 증가해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는데 특히 TIME, MINE의 매출 성장율은 각각 17.1%, 7.8%를 기록해 시장 내 경쟁력을 확실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부터 대폭적인 외형 신장과 함께 환율 안정에 따른 원가 부담 하락, 상설점 매출 비중 하락, 수입 명품 유통 채널 확대에 따른 볼륨화 성공 및 기획력 강화로 인한 적중률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그는 " 중저가 기획 상품의 대폭적인 증가와 고가 리딩 브랜드의 매출 호조로 침체됐던 백화점 여성정장시장이 전년 4분기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됐다"며 "안정적 고객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으며 이런 현상은 향후 더욱 심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3%, 14.6% 증가한 935억원, 158억원으로 1분기 영업 호조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여성복 시장 내 시장 지배력 강화,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는 명품사업부문도 향후 3~5년간 전체 시장 볼륨화 진행 등을 감안한다면 전체 외형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