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엘오티베큠은 반도체용 진공 펌프를 생산하는 국내 1위 업체로 반도체 장비주들의 실적개선이 놀랍게 나타나는 가운데 평가 받지 못한 숨은 종목"이라며 "삼성전자 반도체 시설 투자 규모가 당초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어닝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금융위기로 늦춰졌던 설비투자가 본격화 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210억원, 21억원, 20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142%, 182%, 37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도 각각 700억원, 71억원, 9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07년 기록했던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는 반도체 산업 이외에 공정 특성이 유사한 TFT-LCD, LED, OLED, 태양광 시장로의 신규 진공펌프 장비 공급이 본격화 되면서 성장 동력원이 마련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현 주가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 2007년 주가 대비 72% 수준인 반면 순이익은 2007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향후 주가는 레벨업 국면이 진행될 전망인 가운데 특히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동종업체 대비 저평가돼 있어 주목 받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