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올들어 지난 3월까지 정보기술(IT) 산업의 국내총생산(GDP)는 4분기 연속 분기별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경제위기이전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식경제부는 올 1분기 IT산업 GDP가 26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0% 크게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올 1분기 전체 국내산업 GDP인 242조원의 10.8%를 차지하는 것으로 같은 기간 경제성장률인 7.8%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올 1월부터 4울까지 IT산업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43.6%가 늘어난 47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고, 무역수지는 역대 최고치인 242억2000만달러로 전체 무역수지의 3.2배에 달하는 증가세를 보이며 경제위기 극복을 이끌었습니다.
품목별로는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수출이 148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3.8% 급증했고,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도 104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6.4% 증가했습니다.
반면 휴대폰 수출은 77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7.2%가 줄었습니다.
휴대폰 수출이 이처럼 줄어든 것은업체간의 가격경쟁 심화 등으로 수출단가가 하락했고, 현지화를 위한 생산기지 이전에 따른 해외생산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반도체와 LCD 패널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여전헤 세계 1위를 지속했고 핸드폰도 2위자리를 유지했습니다.
한편 지경부는 분기실적 호조에 따라 올해 IT산업 수출과 생산 전망을 대폭 수정했습니다.
당초 올해 10.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던 수출전망은 14.0%로 4%포인트를 높였고 기기생산도 7.7%에서 9.7%로 상향조정하며 향후 전망을 낙관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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