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스마일게이트 그룹이 전주시와 함께 전주 지역 청년 창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사회공헌활동 재단인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10일 전주시와 청년창업 인큐베이션 센터인 오렌지팜의 전주센터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 그룹과 전주시는 지난 2년간 지역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협의해왔고, 그 결과 지난 1월 전주센터 개소를 위한 협약을 채결했다. 오렌지팜 전주센터는 오렌지팜이 다년간 축척한 민간우수 청년창업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해 청년 스타트업을 발굴,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날 전주센터 개소와 함께 지난 10월부터 진행된 청년창업 경진대회 결선이 진행됐다. 결선 발표에 오른 5개 팀은 지난 3주간 이뤄진 사전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각각의 사업 소개 자료와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하고, 창업 관련 인사들과 스마일게이트 그룹 임직원들로 구성된 멘토단으로부터 조언을 들었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의장(왼쪽)과 오렌지팜 출신인 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가 10일 '선배 창업가가 후배 창업가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하고 있다. 사진/스마일게이트
지역 창업가들과 창업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창업 경험과 인사이트를 나누는 토크 콘서트도 이어졌다.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창업자인 권혁빈 희망스튜디오 재단 이사장과 오렌지팜 출신 동문기업으로 개인 자산관리 애플리케이션 '뱅크샐러드'를 서비스하는 레이니스트의 김태훈 대표가 참석했다.
서상봉 오렌지팜 센터장은 "오렌지팜 전주센터를 통해 지역 청년들의 창업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건강한 지역 창업 생태계의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수 전주시장도 "이번 전주센터 개소와 함께 청년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고, 지역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템을 가진 많은 청년 창업가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렌지팜은 지난 2014년 서초센터로 처음 문을 연 이래 200여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해온 민간 최대 규모의 창업 지원 인큐베이션 센터다. 이번 전주센터는 서울의 서초과 신촌, 부산에 이어 국내 4번째로 오픈됐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