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총 11조 이상 설비투자계획 확정

반도체 7조 이상, LCD 3조 7000억원 이상 투자 계획 발표

입력 : 2008-04-25 오전 10:34:00
삼성전자가 반도체에  7조원 이상 투자하는 등 올해 총 11조 이상의 설비투자 계획을 확정지었다.
 
삼성전자는 25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투자전략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총 11조원 이상을 올해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메모리 부문 7조원 이상, LCD(액정표시장치) 부문 3 7000억원 이상의 올해 설비투자계획을 확정했다.
 
삼성전자는 11조 이상의 투자 계획과 관련, 일시적인 어려움은 있겠지만 최근의 시황 악화 상황은 중장기적 측면에서는 위기이기 보다는 시장 지배력과 경쟁력을 한층 강화활 수 있는 새로운 전략적 기회로 인식하고 과감한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7조원 이상의 메모리 부문 투자 결정에 대해서도  그동안 차별화된 제품력, 원가 경쟁력과 선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의 시황 악화 속에서도 메모리 업계에서 수익성 격차를 더욱 확대하는 등 탁월한 경쟁력을 입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경쟁사들과 달리 현금보유가 풍부한 것도 이 같은 전략적 투자 강화 결정의 한 요인이라고 삼성전자는 귀띔했다.
 
이와 관련, 주우식 삼성전자 IR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설비투자 강화, 적극적인 기술개발, 제품 차별화, 원가절감 등으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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