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코스피가 1%대 상승을 기록하며 5거래일 연속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금리를 동결하고, 대중 추가 관세 부과가 연기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1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1.73포인트(1.51%) 오른 2137.35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81억원, 324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8461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연기 기대감과 환율 하락에 따른 외국인 수급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확대되자 상승폭이 커지는 등 수급적인 부분도 지수 강세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1.50~1.75%로 동결한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준(Fed)이 당분간 기준금리 동결을 시사한 것과 관련, 시장은 비둘기파적인 어조로 해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은 대중 추가 관세 부과 연기 가능성에 기관, 외국인 동반 순매수가 늘어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7.81포인트(1.24%) 상승한 636.94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4억원, 82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036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증가한 가운데
CJ ENM(035760)(-0.33%)은 하락마감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7.90원(0.66%) 내린 118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뉴시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