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성애기자] ◇ 삼성생명 반등에 보험株도 일제히 상승
전날 보험주는 삼성생명에 대한 외국인의 매물폭탄으로 동반 하락했었다.
삼성생명은 1.32%(1500원) 상승한 11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화재(000810)도 3.99%(7500원) 오른 19만5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생명보험사들의 실적이 좋기 때문에 차익실현 매물이 소화된 후 수급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단기적으로 삼성생명의 주가가 12만~13만원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현대·기아차 신고가 행진에 자동차부품株 '씽씽'
이날 현대차와 기아차는 개장 직후부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결국 5.6%(7500원) 상승한 14만1500원, 기아차는 2.81%(850원) 오른 3만1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마감된 만도 공모주 청약 최종 경쟁률이 124.63대 1을 기록하며 자동차부품주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 실적 기대감에 항공株 '훨훨'
항공주가 업황 호조와 1분기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랠리를 펼쳤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대한항공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인 10조6831억원, 8474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항공수요의 급증과 제트유의 안정적 흐름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주가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LIG투자증권은 "아시아나항공은 시장 전망치를 능가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며 "금호그룹 지배구조의 윤곽까지 잡혀 금호리스크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