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4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K5 출시가 하반기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3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기아차의 시가총액은 12조6000억원으로 현대차 34조5000억원의 37%에 불과하다"면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5월 국내공장 판매대수는 내수와 수출을 합쳐 3, 4월 수준으로 양호할 것"이라며 "특히 내수는 올 들어 처음으로 4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달 25일 출고가 시작되는 K5는 사전 예약대수가 1만3000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생산만 문제가 없으면 내수에서 월 5000~6000대 판매는 무난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올해 국내공장 126만대, 해외공장 67만대 등 모두 193만대를 팔아 판매대수 기준으로 현대차(국내공장 167만대, 해외공장 171만대 등 모두 338만대 판매 전망)의 57%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