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KTB투자증권은 14일
성광벤드(014620)에 대해 이보다 더 싼 가격은 올해 보기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강력매수(Strong Buy)'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 3만5000원은 유지했다.
이봉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 급락으로 2010년 주가수익비율(PER) 12배까지 감소했다"며 "성장의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3월 월간수주 317억원을 기록하는 등 3월부터 수주 회복세를 띄고 있는데 2분기부터 월평균 300억원 수주가 예상된다"며 "실적은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설계조달시공(EPC)업체의 단가 인하 요구와 환율 하락으로 인한 고마진을 우려하고 있지만 1분까지의 수주회복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60% 개선되고 유럽기자재 대비 가격경쟁력도 여전히 유지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국내 EPC업체의 해외 플랜트 수주 부진에 대한 우려는 해외 주요 엔지니어링사로부터의 수주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고 해외 수주비중이 50%까지 상승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