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미래에셋그룹(회장 박현주)이 골프장 사업에 진출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4일 강원도 홍천에 골프장을 건설하기 위해 미래에셋맵스 부동산펀드에 836억원을 투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골프장 건설은 올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현재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에 나선 상태다.
완공까지는 2년여 기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골프장 운영 방식과 관련해서는 회원제가 아닌 퍼블릭 형태로 운영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골프장 건설을 통해 고유재산 운용다각화와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 그리고 골프마케팅과의 시너지효과 창출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여자 프로골퍼 신지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후원계약을 맺은 신 선수가 여자 프로 골프 무대를 휩쓸면서 광고효과로만 수천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골프장 건설을 통해 향후 자사 고액자산가 고객 등을 대상으로 한 골프마케팅 등을 통해 자산관리부문에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미래에셋은 이머징마켓에서의 이미지 강화를 위해 브라질 상파울루에 소재한 상업용빌딩도 사들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맵스 브라질사모부동산투자신탁1호에 1817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현재 빌딩 매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는 체결한 상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고유자산운용 다각화 및 안정적 현금흐름 창출과 이머징마켓전문가로서의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