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대우증권은 17일
대상(001680)에 대해 "지난 1분기 실적이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복됐고, 올해는 크게 달라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500원을 제시했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은 "대상이 넘어야 할 벽이 밸류에이션이 아니라 실적에 대한 신뢰성"이라며 "1분기 실적은 신뢰성 회복의 첫 단추가 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백 연구원은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8%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91.3% 늘어났다"며 "순이익 역시 흑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일회성 비용으로 인한 실적에 대한 시장의 의심을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는 실적"이라며 "실적 개선은 전분당 수요 회복과 원재료인 옥수수가격 하락, 환율 하락, 지분법이익 증가, 이자비용 감소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또 "올해는 매출액 9.5% 증가, 영업이익 60.4% 증가, 순이익 흑자 전환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전망"이라며 "MSG(화학조미료) 수요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과 원가율 하락으로 꾸준한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