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GS25가 출범 30주년을 맞아 고객을 위한 행사 및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플랫폼 차별화를 통한 점포 수익 강화를 추진한다.
역삼동 GS타워에서 GS25임직원들이 모여 기념 현수막과 GS25 글자를 만들며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GS리테일
GS25는 지난 1990년 동대문구에 1호점 ‘LG25 경희점’을 연 이후, 30년간 꾸준한 혁신을 이어왔다. 1990년 첫해 거래액 9000만원에서 2018년 말 기준 8조(거래액 기준) 이상으로 약 9만배 증가했을 만큼 GS25는 양·질적 성장도 이뤄냈다.
GS25는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진출에도 나섰다. 지난 2018년 베트남에 진출해 지난해 57호점을 돌파했다. 또 2017년 8월 본격적으로 PB상품을 수출한 결과, 지난해 전년 대비 수출이 3배 신장했다. 이외에도 해외 수출를 17개 국가로 넓히는 등 파트너사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이 큰 성과를 나타낸 GS25는 2020년 핵심 메시지로 ‘진심’을 선정했다. 30년간 한결같이 함께 해준 고객에 대한 감사함과 진실된 마음을 보여드리겠다는 의미다. 이를 바탕으로 GS25는 올 한해 다양한 고객 프로모션과 고객참여형 이벤트, 사회공헌 활동, 상호존중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약 1000개 이상의 행사 상품 운영 △‘30주년 에디션 멤버십카드’ 결제 시 30배 적립 △나만의 냉장고를 통해 프레시푸드 30% 할인 쿠폰 제공 △30주년 축하 영상 업로드 고객 대상 경품 행사 등이 대표적이다.
GS25는 앞으로 운영 혁신 및 상생 활동을 통해 업계 1위로서 초격차 역량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GS25는 일매출 향상을 위한 영업 기본기를 강화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개별점 단위의 차별화된 운영전략과 고객 트렌드를 선도할 MD혁신을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GS25는 가맹점 경영주의 수익 배분율이 경쟁사보다 8% 많은 계약 조건 등의 상생 제도도 도입한 바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가맹점 단위 면적(3.3㎡)당 매출 격차는 2위와 무려 16.1%이다"라며 "총 매출과 영업이익도 경쟁사와 격차를 벌려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1조2000억원 수준의 IT투자를 단행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등 혁신 기술을 도입해 고객의 온·오프라인 경험, 경영주의 운영 편리성, 직원의등에 방점을 두고 서비스를 개발할 방침이다.
아울러 GS25는 GS리테일의 오프라인 점포를 총괄하는 Platform B/U(플랫폼 비즈니스 유닛)를 신설해 시너지를 창출한다. 빅데이터 기반 고객 분석을 통해 Z세대, 밀레니얼 세대 등 신소비 주체에 빠르게 대응한다. 실리적 소비시대를 여는 ‘공유경제’ 콘텐츠도 적극 활용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하겠다는 목표다.
조윤성 GS리테일 사장은 “GS25 출범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포함 진심을 담아 보답해드리는 한 해를 만들 것"이라며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상생지원, 차별화된 상품력과 서비스를 통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압도적인 매출 초격차’, ‘점포 수익성 강화’의 새로운 30년 역사를 써 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