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삼성생명은 지난주 금요일보다 6500원(5.7%)이 급락해 10만7500원에 마감됐다.
이같은 삼성생명의 급락은 외국인의 매도 탓이다.
이날 외국계 창구에선 삼성생명에 대한 매도물량이 85만여주 쏟아졌다. CS 창구를 통해 30만여주, UBS창구 21만여주, 모건스탠리 17만8000여주, 맥쿼리도 16만여주 매물이 쏟아졌다. 국내에선 삼성증권 창구로 24만주 가량 매물이 나왔다.
이 부분만으로 추정한 삼성생명의 매도금액은 900억원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은 지난 12일 상장 이후 전날까지 외국인들이 총 534만주을 팔아치운 바 있다.
이날 매도물량은 공모가 11만원 밑에서 확대됐다는 점에 관심이 쏠린다. 외국인들이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매도 물량을 늘린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같은 외국인들의 삼성생명 매도 이유 찾기에 분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