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국립공고 학생들이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박람회 'CES 2020' 참관을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기능대회에서 입상한 국립공고 학생 2명에게 7일부터 4일 동안 CES 2020 참관 기회를 제공한다. 산업계 수요를 반영해 전자·전기·기계 등 분야별로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국립공고(3개교)는 2012년 중기부 이관 이후 실습 위주의 교육을 통해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중기부는 기능대회 입상자 등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국립공고 학생을 격려하고 4차 산업기술 분야 등 글로벌 기술과 트렌드를 파악 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해외 유수 전시회 참관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
첫 번째 대상자로는 구미전자공고 3학년 정원용 학생과 전북기계공고 2학년 전민건 학생이 선정됐다. 이들은 2018년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 수상자로, 각 학교의 추천을 받아 선발됐다. 7일 미국 현지에 도착, IT 기술 관련 스타트업 및 글로벌 대기업이 참가하는 CES 2020에서 견문을 넓히고 10일 귀국한다.
오는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세계 최대 IT 박람회 CES 2020이 열린다. 사진/CES 사무국
중기부는 이번 박람회 참관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일정 동안 중기부 담당자의 인솔로 혁신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관’ 및 ‘글로벌 대기업관’ 등을 참관할 계획이다.
향후 중기부는 2019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부산기계공고 학생에 대해서도 올해 4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하노버 박람회를 참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민규 중기부 인력지원과장은 “국립공고 학생들이 글로벌 기술과 트렌드를 파악하고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해외 유수 전시회 참관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