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오는 6월 부산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앞두고 남유럽발 재정위기 등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이 논의된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19일 독일 베를린에서 G20 재무차관과 중앙은행 부총재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무차관회의가 개최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G20 재무장관회의에 앞서 의제와 코뮤니케 작성을 위한 각국의 입장이 최종적으로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긴급 안건으로 채택된 남유럽발 재정위기에 대한 국제공조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되는 가운데 재정위기를 촉발시켰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국제신용평가사에 대한 규제방안 등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번 장관회의에서도 협의를 이끌지 못했던 은행세 부과 등은 이번에도 주요 논의대상에서는 제외돼 진행상황만을 점검할 전망이다.
공동의장을 맡은 신제윤 재정부 차관보는 "당초 지속가능한 균형성장 프레임워크를 중점 논의할 계획이었으나 그리스 등 급박한 남유럽발 재정위기가 전세계적인 금융위기로 확대될 수 있기에 이에 대한 논의를 강화할 것"이라며 "차관회의를 거친후 6월 부산회의에서 공동 성명을 통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1월 G20 정상회의에 앞서 한국이 G20의장국으로 개쵷는 '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는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된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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