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USIM(Universal Subscriber Identity Module)카드 개발업체 솔라시아가 오는 6월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USIM카드는 휴대전화용 사용자 식별 카드로 가입자 정보, 네트워크 정보, 인증 정보 등 중요 정보는 물론 텍스트 메시지, 이메일, 폰 북 등 부가서비스 정보 또한 저장할 수 있다.
솔라시아는 3G 휴대폰의 핵심 기능을 담은 'Contact-USIM카드'와 다양한 부가서비스 기능을 추가한 'Combi-USIM카드'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주력제품인 Combi-USIM카드는 회사가 지난 2006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한 것으로 Contack-USIM카드 기능에 신용카드, 모바일뱅킹, 증권거래, 교통카드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 기능을 더한 이동통신용 마이크로 컴퓨터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6억원을 기록, 8.3% 늘었다.
박윤기 솔라시아 대표는 "Combi-USIM 기반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올해 30%(전년 동기 대비) 이상의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장 후 마련된 자금은 연구개발(R&D)에 적극 투입, 관련 분야 핵심기술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국내 시장을 넘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해외에서는 3G 휴대폰용 USIM의 필수 기능만을 담은 Contact-USIM카드를
무기로 동남아 지역부터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솔라시아는 현재 동남아 현지 통신업체와의 파트너 계약을 추진 중으로 사측은 해외진출 성과가 올해 영업실적부터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솔라시아의 자본금은 24억원, 공모주식수는 총 87만5000주이며 주당 희망공모가는 4600~5100원이다. 청약은 오는 28·31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