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한국은행이 최근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온라인 거래 동향을 신속히 파악하고 지역경기 동향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써머스플랫폼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윤상규 지역협력실장이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열린 지역경제보고서(2019년 6월호)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상일 지역경제팀장. 사진/뉴시스
14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과 써머스플랫폼 양기관은 내일 빅데이터 기반 지역 경기동향 모니터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써머스플랫폼은 가격비교 사이트인 '에누리닷컴'과 택배 배송 조회 어플리케이션 '스마트택배' 이용자의 구매 데이터 등을 다양한 온라인 거래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이다.
양 기관은 우선 지역경기동향 모니터링 및 조사연구를 위한 온라인 매출 관련 빅데이터 지원, 지역경제 및 온라인 거래 동향에 관한 의견 교환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력을 통해 최근 비중이 커지고 있는 온라인거래의 동향을 보다 신속히 파악함으로써 지역경기동향 모니터링의 정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은은 앞으로도 지역 소비 및 서비스업 등의 신속한 동향 파악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