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코스닥 6월 결산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금융업 부문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결산 코스닥상장법인 15개사 중 전년 동기 비교 가능한 10개사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2.7%, 33.5% 증가한 2465억원과 9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56억원으로 전년 동기 161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부문별로는 제조와 서비스, IT 등 비금융업의 매출액이 137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1%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전년 동기 1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이익은 43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 249억원 적자에 비해 적자 폭이 크게 줄었고, 부채비율도 직전사업연도말보다 4.6%포인트 증가한 64.7%를 나타냈다.
반면 9월 결산법인 8개사 중 7개사의 반기 실적은 매출과 순이익 모두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9월 결산법인 7개사의 반기기준 매출액은 11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27억원 흑자에서 44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29억원 적자에서 109억원 적자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9월 결산법인 적자 폭이 확대된 것은 실적이 크게 악화된
글로웍스(034600)의 영향이 컸다"면서 "글로웍스를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6.6%,
170.2% 증가해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