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꺼짐' 현대 쏘나타 1만3천대 리콜

현대·벤츠·포드 15개 차종 3만5868대 제작결함

입력 : 2020-01-30 오전 11:03:19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현대자동차 쏘나타와 벤츠·포드 등 15개 차종 총 3만586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를 한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대 쏘나타(DN8) LPI 1만2902대는 연료펌프 제어 유닛 내부 인쇄회로의 제조불량으로 전기회로가 단선돼 시동불량 또는 주행 초기 시동꺼짐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이날부터 현대차 직영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에서 개선된 부품으로 무상 교체 수리가 진행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C220 CDI 등 13개 차종 1만9260대는 에어백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의 경우 31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포드세일즈코리아(유)에서 수입, 판매한 몬데오 3706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배터리 음극(-)단자 주변에 황산구리가 생성되어 배터리 모니터링 센서 하단부에 전류의 흐름 증가로 주변부가 가열되어 발화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차량 역시 31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퓨즈 점퍼배선 추가 설치)으로 수리를 진행한다.
 
결함시정 전 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자동차관리법' 제31조의 2에 따라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국토부는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 할 수 있다.
 
 
작년 3월2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 발표회에서 쏘나타 차량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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