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한 10대 월드프리미엄급 핵심소재(WPM)의 개발 기준이 20일 최종 확정됐다.
지식경제부는 이날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600명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고 세계4대 소재강국 도약을 위한 WPM 사업의 개발기준을 담은 '제안요청서'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WPM(World Premier Materials)사업이란, 2018년까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거나, 지속적인 시장지배력을 갖는 세계 최고 수준의 소재를 통해 세계시장 10억달러(1조원) 이상, 시장점유율 30% 이상 달성을 목표로, 총 1조원의 재정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지난 3월말 최종 10대 개발소재를 확정했던 지경부는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10개팀 192명의 기획전담팀을 통해 수요산업의 메가트랜드 분석과 시장예측, 특허·기술동향 등을 분석해 개발 기준을 확정했다.
정부는 고에너지 이차전지용 전극소재의 개발의 경우 2018년까지 세계 최고수준의 자동차용 고용량 이차전지와 에너지 절약용 이차전지로 구분돼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WPM 사업이 소재강국 도약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국내 소재·수요기업들이 협력을 통해 개발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기준 선정 과정에서 개발 참여기업간 기술수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조율됐다"며 "특정기업에 편중되지 않도록 공정성과 투명성은 물론 시장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WPM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이 기준을 바탕으로 다음 달 사업시행 계획을 공고하고 오는 7월말까지 개발·생산기업이 참여하는 사업단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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