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JW중외제약은 자사 살균·소독제 '릴라이온 버콘 마이크로'의 이달 판매 실적이 지난해 월 평균 매출 대비 300% 이상 급증했다고 30일 밝혔다.
릴라이온 버콘 마이크로는 사스, 메르스와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 등 25종의 법정감염병 바이러스와 원인균을 광범위하게 살균·소독하는 티슈형 제품이다. 지난해 7월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코로나 바이러스를 포함해 슈퍼박테리아, 신종플루, 노로바이러스 등 총 25종의 균주에 유효한 '안전확인 대상 생활화학제품'으로 승인받았다.
특히 동물계(Canine), 인간계(Human) 코로나 바이러스에 모두 효력이 있어 박쥐, 뱀 등 야생동물로부터 인간에게 전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이번 우한 폐렴에도 살균, 방역 효과가 기대된다. 또 다른 소독제와 달리 세포벽에 작용해 균체를 물리적으로 파괴하는 원리로 내성을 일으키지 않는다. 현재 한국뿐 아니라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등 전세계 25개국에 등록돼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중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가운데 현재로서는 방역 경계를 높이고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예방만이 최선책"이라며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공시설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의 코로나바이러스 살균소독제 '릴라이온 버콘 마이크로' 이달 들어 지난해 월 평균 대비 30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사진/JW중외제약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