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동양종금증권은 24일
SKC(011790)에 대해 "시행착오 기업에서 성장기업으로 투자컨셉을 바꿔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후 보유(Buy&Hold)'를 권고했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2000년 중반 SKC는 핸드셋 부품에 투자했고, 2008년에는 태양전지 셀사업 진출 등을 검토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그러나 올해부터는 기존 강점인 필름성장으로 경영전략이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태양광전지, LCD용 광학필름, 전분을 이용한 친환경포장 필름 등에 대한 집중투자가 이를 방증하고 있다"며 "필름생산능력은 지난 연말 9만톤(미국법인 포함시 14만)에서 2014년 말 23만4000톤으로 160%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V자형 본업실적 회복, 폴리올레핀(PO) 부문의 수익성 회복, 계열사 위험 완화 등도 SKC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