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8일 자신의 서울 종로 출마와 관련해 "무지막지한 무법왕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결"이라며 "경제와 민생을 무너뜨린 무능의 왕국, 문재인 정권과의 한판 대결"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종로를 주목해 달라. 종로 선거는 후보 간 대결의 장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종로에서 치솟는 힘과 뜨거운 저력을 보여드리겠다"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 종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황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험지보다 더한 험지에 가겠노라 여러분께 약속했다"며 "결국 그곳은 문재인정권과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강력하게 싸울 수 있는 곳이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자유민주주의시민이다. 무능과 부정한 권력에 맞서 싸우고, 새로운 시대정신을 만들어가는 주체야말로 진정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시민"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무총리 시절 식목일을 맞아 삼청동 총리공관 마당에 사과나무를 심은 일이 있다"며 '이제 종로에 희망 나무를 심어본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보수통합 논의를 위해 이르면 이날이나 9일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을 만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