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최고 시청률 19% ‘자체 기록 경신’

종영 2회 남겨둔 ‘사랑의 불시착’ 또 자체 기록 경신

입력 : 2020-02-10 오전 9:02:37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사랑의 불시착이 종영을 단 2회만 남겨둔 가운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9일 방송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14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유로플랫폼 가구 평균 시청률 17.7%, 최고 시청률 19%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여성 40대 시청률은 최고 25.9%를 기록, 안방극장의 여심을 또 한 번 제대로 저격했다. 뿐만 아니라 남녀 10~50대 전 연령에서 지상파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시청률 정상 자리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2049 시청률도 평균 12.2%, 최고 13.3%까지 오르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안방극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14회 방송에는 극적으로 깨어난 윤세리(손예진 분)와 리정혁(현빈 분)의 애틋한 시간이 그려졌다. 리정혁을 대신해 총을 맞은 윤세리는 무사히 깨어나 정신을 차렸다. 윤세리는 눈을 뜨기가 무섭게 자신을 둘러싼 오빠와 새언니들을 향해꺼져라고 말해 긴장됐던 분위기를 한결 누그러뜨렸다.
 
이어 그녀가 깨어났다는 사실을 알고 한걸음에 달려온 리정혁과 눈물로 재회하며 다시금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자신을 위해 목숨을 내던진 윤세리를 질책하던 리정혁은 결국 울음을 터뜨리며 그녀를 끌어안았고, “사랑하오. 이 말을 못 하게 될까 봐 정말 무서웠소라며 숨겨뒀던 마음을 고백했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극적으로 살아 돌아오며 다시 함께하게 된 두 사람의 뜨거운 사랑은 안방극장을 눈물로 적시며 짙은 여운을 남겼다.
 
이어 입원한 윤세리를과잉보호하는 리정혁의 모습은 절로 웃음을 자아내며 핑크빛 기류를 전파했다.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서로를 향해 마음껏 애정 표현을 하던 두 사람은 급기야 열애설에 휘말리는 해프닝까지 겪으며 달달한 연인의 모습 그 자체를 보여줬다.
 
14회 말미에는 리정혁과 조철강(오만석 분)이 다시 한 번 팽팽히 맞서며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조철강이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사실을 안 리정혁은 그의 은신처를 찾아가 결판을 내려 했지만, 북한에서 건너온 이들의 존재를 알게 된 국정원에 의해 포위당하는 위기 상황에 놓였다.
 
총을 든 리정혁의 앞에서 순순히 굴복하는 듯하던 조철강은 갑작스레 뒤돌아 무기를 꺼내 그를 저격했고, 이내 누가 쏘았는지 모를 총성이 허공을 가르며 강한 임팩트의 엔딩을 남겼다.
 
사랑의 불시착은 다음주 토, 일요일 밤 9 15회와 최종회가 방송된다.
 
사랑의 불시착 시청률 사진/tv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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