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SBS ‘런닝맨’이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이어 필리핀판이 나온다.
SBS는 필리핀의 대표적인 지상파 채널 GMA 엔터테인먼트 그룹과 지난 11일, GMA 네트워크 센터에서 ‘런닝맨’ 공동제작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GMA 엔터테인먼트 그룹은 올해 70주년을 맞이한 필리핀에서 손꼽히는 지상파 채널 중 하나로 이날 행사에는 펠리페 고손 GMA그룹 회장, 질베르토 두아빗 사장, 펠리페 얄롱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이 대거 참석해 ‘런닝맨’ 공동제작에 대한 큰 관심을 표시했다. SBS에서는 글로벌콘텐츠biz팀 김용재 부국장과 김수환 차장이 참석했다.
펠리페 고손 GMA그룹 회장은 “우리는 ‘런닝맨’이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필리핀에서도 큰 관심을 받은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용재 SBS 글로벌콘텐츠biz팀 부국장은 “이번 필리핀판 ‘런닝맨’은 베트남에 이어 한류 정점에 있는 필리핀 지역에 다시 한 번 SBS 공동제작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올해 베트남(시즌2), 인도네시아에 이어 필리핀에서 방송됨으로써 ‘런닝맨’은 명실상부한 글로벌콘텐츠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SBS는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이어 필리핀에서도 ‘런닝맨’ 공동제작 계약 체결을 성사시키며 ‘런닝맨’이한류 확산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필리핀 현지에서는 ‘런닝맨’ 공동제작 소식이 전해지며 벌써부터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필리핀 트위터에서는 #RunningmanOnGMA가 실시간 검색어 2위에 오르고, 필리핀 인기 연예인들이 먼저 출연에 관심을 보이는 등 필리핀판 ‘런닝맨’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런닝맨 필리핀판 제작 사진/S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