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Ktb투자증권은 21일
코오롱인더(120110)에 대해 전방 수요 둔화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300억원, 113억원으로 전년대비 9.4%, 68.5% 감소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세전손익은 영업실적 둔화로 적자전환(-189억원)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베트남 타이어코드, 코오롱글로텍, 코오롱플라스틱 등 국내외 계열사 적자가 심화됐다"면서 "아웃도어 시장 침체와 일회성비용(성과급)도 실적부진에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1분기 실적도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전년대비 둔화될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이연됐던 전방산업 수요 회복과 아라미드 신증설 효과 등으로 (수익이)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며 "SKC코오롱PI 지분 매각의 경우 조만간 완료될 예정으로 차입금 감소와 유동성 개선으로 투자재원이 확보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산업자재와 필름부문 회복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