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항만물동량 지난해 보다 10.7% 증가

평택당진·부산·인천항 증가..대산·포항·광양항은 감소

입력 : 2010-05-26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전국 무역항의 4월 항만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4월 국내 항만물동량이 총 9503만톤으로 전년동월의 8587만톤에 비해 10.7%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무역항의 총 물동량은 2008년 4월 9575만톤에서 2009년에는 8587만톤으로 10.3% 줄어들었으나 올해 4월에는 2008년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9858만톤을 기록한 3월에 비해서는 3.6% 감소했는데, 이는 계절적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항만별로는 평택·당진항과 부산항, 인천항은 자동차와 철재 등의 수출입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3%, 21.8%, 18.3%씩 물동량이 대폭 증가했지만, 대산항과 포항항, 광양항은 유류수출입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보다 8.4%, 4.6%, 0.6%씩 감소해 대비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자동차와 철재, 화공품은 수출입물량이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월보다 각각 42.4%, 17.3%, 9.3% 늘었지만, 시멘트와 모래는 3.3%와 1%씩 감소한 것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4월의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2009년 4월 134만6000TEU에 비해 무려 21.9% 증가한 164만1000TEU를 기록했다. 이 중 수출입물량은 104만TEU, 환적물량은 57만3000TEU, 연안물량은 2만8000TEU를 차지했다.
 
전국 컨테이너 처리량의 73%가량을 처리하는 부산항은 4월 120만1000TEU를 처리해 100만TEU를 상회했고, 인천항은 16만4000TEU, 광양항은 17만50000TEU를 처리해 전년동월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났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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