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코로나19 확진자 26명…공군 간부 1명 추가

입력 : 2020-02-28 오후 12:48:43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6명으로 늘어났다.
 
국방부는 28일 "오전 10시 기준 군 내 확진자는 총 26명"이라며 "육군 15명, 해군 2명(해병 1명 포함), 공군 9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1명 더 늘어난 수치이다. 이날 충북 청주에 근무하는 공군 간부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 53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6일 제독차 2대를 동원해 부산시 기장군 일대 주요 도로에서 방역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군 당국은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방적 차원에서 장병·군무원 총 9990여명(27일 기준)을 격리 중하고 있다. 확진자 접촉·증상 등 보건당국 기준에 따른 격리 인원은 820여명이다. 전국의 야외훈련을 모두 중지하고 장병 휴가와 외출·외박·면회 등도 전면 통제하고 있다.
 
아울러 대구에 있는 군 부대는 지난 27일부터 일주일 동안 필수 인력을 제외한 이들이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자택 등 지정된 장소에서 기본업무를 수행하도록 했다. 대구 부대 소속 간부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데 따른 조치이다.
 
국방부는 코로나19 검역 및 방역 현장에 지원 인력도 파견 중이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군의관과 간호장교 등 군 의료인력 320여명이 지원 중이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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