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정부가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밝혔습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시장의 변동성에 대해 시나리오 별로 준비해왔고, 상황에 맞는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금융외환시장이 출렁이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 대한 우려를 씻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 장관은 '지정학적 문제는 한번은 겪고 가야 하는 문제'라며 과거에 비슷한 일들이 단기적으로 해결된 경험을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 경제의 재정건정성이 튼튼하고 외환보유액이 충분하다며 "천안함 리스크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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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관리대책회의보다 30분 이른 시간에는 관계부처 경제분야 합동대책반 회의가 열렸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임종룡 재정부 차관은 윤장관보다 더욱 강한 어조로 말했는데요,
"정부의 시장안정 의지는 확고하며 충분한 정책대응 방안을 갖고 있다"며 "정부와 한국은행이 긴밀히 협력해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 차관 역시 "최근의 외환시장불안성은 일부 시장참여자들이 과도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아시아 주변 국가들도 우리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우리만의 특별한 상황은 아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채권 매수세, 외화 조달여건도 양호한 수준이고 실물경제에도 이상징후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며 최근의 변동성이 단기적인 것임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