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투자자 복귀에 2%대 상승마감

입력 : 2020-03-04 오후 3:57:53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복귀에 힘입어 2%대 상승 마감했다.
 
4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5.18포인트(2.24%) 오른 2059.3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8.34포인트(0.41%) 내린 2005.81에 개장했지만 장 초반 오름세로 돌아서며 2060선까지 뛰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깜짝 기준금리 인하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외국인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주요국의 정책 공조도 강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따른 달러 약세, 정치적 리스크 완화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가 8거래일 만에 귀환하며 주식시장 상승을 견인했다”며 “달러 약세와 신흥국 통화 가치 반등은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이 153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억원, 1694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텔레콤(017670)(6.04%), 삼성전자(005930)(3.61%), LG생활건강(051900)(3.00%) 등 대다수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4.23%), 통신업(4.11%), 전기·전자(3.15%) 등이 올랐고 보험(-0.79%)은 내렸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4.91포인트(2.38%) 상승한 641.73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9억원, 421억원을 매수했으며 개인은 134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메디톡스(086900)(14.51%), 파라다이스(034230)(4.83%), 케이엠더블유(032500)(3.58%) 등의 주가가 상승했고 에이치엘비(028300)(-4.05%), 휴젤(145020)(-1.76%), 제넥신(095700)(-0.16%)은 하락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40원(-0.62%) 내린 1187.80원에 마감했다. 
 
사진/뉴시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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