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코스피가 2%대 하락했다.
6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45.04포인트(2.16%) 하락한 2040.2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32.17포인트(1.54%) 내린 2053.09로 출발했지만 하락폭이 점차 확대됐다. 개인이 790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46억원, 2623억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운은 "코스피가 미국증시 급락과 외국인·기관 동시 순매도로 2%이상 급락했다"면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정책공조 기대가 유입됐지만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우려가 미국으로까지 번지면서 변동성 확대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운수창고(-5.39%)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코로나19가 미국과 유럽까지 확산되면서 노선 운영 차질과 일본의 한국인 입국제한 조치로 인해 항공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외에 은행(-3.90%), 운수장비(-3.21%), 보험(-2.99%), 의료정밀(-2.38%), 전기전자(-2.24%) 등이 하락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7.47포인트(1.15%) 내린 642.72에 마감했다. 개인이 215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37억원, 560억원 순매도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1.10원(0.94%) 오른 1192.30원에 마감했다.
사진/뉴시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