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듬)대구, 이제야 한 숨 돌릴까?

입력 : 2020-03-10 오후 3:10:28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앵커]
 
우선 현재 코로나19 추가 확진자와 총 누적확진자는 몇 명입니까?
 
[기자]
 
네,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1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떨어진 건 지난달 25일 이후 2주 만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에 비해 131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총 확진자 수는 7513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131명 가운데 102명은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나왔습니다. 대구 92명, 경북 10명입니다. 그 외 지역 확진자는 서울 11명, 인천 4명, 세종 2명, 경기 11명, 충남 2명 등입니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26명 증가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54명으로, 전날보다 3명이 추가됐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전체 치명률은 0.7%이고, 80세 이상에서는 치명률이 6.8%로 높아졌습니다.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 166명에서 81명 추가되면서 247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21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진자를 포함해 21만144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중 18만4179명이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1만8452명은 진단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앵커]
 
신규 확진자 중에서 대구 확진자 수가 100명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기자]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에 대한 진단 검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대구의 추가 확진자 수가 100명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8일 200명대로 낮아진 이후 이틀 만입니다. 중대본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대구 환자는 총 5663명입니다. 전날보다 92명 늘었습니다. 대구 지역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하루 최대 741명이 늘었고, 조금씩 줄어들면서 8일 297명, 9일 190명으로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는 거의 마무리 단계로 알려졌습니다. 대구시가 명단을 확보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1만458명 가운데 99.2%인 1만375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신도는 100명 미만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날까지 검사 결과가 나온 신천지 교인 9651명 중 확진자는 42.9%인 4137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감소 추세에도 보건당국은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지역사회 감염도 발생하면서 경계심을 놓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마스크 수급 대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 지 이틀째입니다. 현장 점검을 위해 정부부처 장관들도 현장에 총출동했다고요?
 
[기자]
 
네, 어제 정부가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한 이후 정부부처 수장들이 마스크 생산 현장에 대거 출동해 정부의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이 현장에서 잘 녹아들 수 있게 하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공급에 차질이 없게 하면서도 독과점이나 매점매석과 같은 국민 불편을 초래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행정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현장 애로와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복지부 상황실에서 뉴스토마토 안창현이었습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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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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