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UAE 9.3억달러 플랜트공사 수주

보르쥬 3차 석유화학플랜트 기반·부대시설 공사

입력 : 2010-05-27 오후 4:19:15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현대건설이 현지시간으로 26일 아랍에미리트(UAE)의 보르쥬사가 발주한 '보르쥬 3차 석유화학 플랜트' 단지내 기반시설과 부대시설 공사를 9억37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 공사는 르와이스 공단에 건설되는 26억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 폴리머(Polymers) 플랜트 공사의 일부로 현대건설은 총 3개의 패키지 중 부대시설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44개월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아부다비에서 17억달러 규모의 통합 가스개발 시설공사와 UAE 원자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이번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앞으로 UAE 지역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발주 예정인 대규모 플랜트와 전력 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수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사 수주로 올해 현대건설의 총 해외건설 수주액은 45억달러에 넘어섰다. 현대건설은 향후 중동 지역에서 추가로 대규모 공사 발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어 올해 목표 120억 달러 수주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이 현장에서 삼성엔지니어링도 이탈리아 테크니몽과 공동으로 12억5000만달러 규모의 폴리올레핀 플랜트와 4억달러 규모의 저밀도 폴리에틸렌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한 공사는 보르쥬 3차 석유화학 플랜트 단지의 메인 공사로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분은 48.5%인 8억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UAE 르와이스 공단내 보르쥬 3차 석유화학 플랜트 현장 위치도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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