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마케팅으로 중국대륙을 '사로잡는다'

삼성전자, 베이징 올림픽 D-100 마케팅 '박차'

입력 : 2008-04-29 오후 3:19:20
삼성전자가 베이징올림픽 D-100을 앞두고 중국 현지에서 본격적인 올림픽 마케팅 활동을 개시했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D-100일인 30일 베이징에서 1만여 명 이상이 참가하는 올림픽 D-100 일반인 마라톤대회와 2008 국제 러닝 페스티벌을 개최해 베이징 시민들과 함께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대규모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오는 5 4일부터 중국 내 113개 도시에서 97일동안 펼쳐지게 될 성화봉송에서는 삼성전자가 선발한 1400여명의 주자가 중국 전역에서 성화봉송에 참여한다.
 
특히 삼성전자의 성화봉송 첫번째 주자는 올림픽 수영장 워터큐브를 설계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건축가 쟈오샤오쥔(趙小鈞)이 나서, 중국 현지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아울러 성화봉송 기간 내내 삼성전자의 올림픽 홍보대사인 가수 (Rain, 본명 정지훈)’가 중국어로 직접 부른 삼성전자 올림픽테마송 ‘Any Dream’과 뮤직비디오가 중국 전역 내에서 울려 퍼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박근희 중국삼성 사장은 베이징올림픽의 성공을 통해 삼성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진정으로 중국에서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오늘부터 중국삼성 전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올림픽을 향해 전력질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28일 베이징에서 중국삼성 박근희 사장과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 마케팅부 왕위(王偉) 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D-100 기자발표회행사를 갖고 터치폰인 '글로벌 올림픽폰'(SGH-F488e)과 올림픽조직위원회에 공급될 TD-SCDMA방식의 '조직위 올림픽폰'(L288, i688), 베이징올림픽 휘장과 벨소리 등이 탑재되어 있는 다양한 올림픽기념폰 등 사용자 수요에 맞는  '맞춤형' 올림픽폰들을 일반에 공개했다.
 
또 삼성전자는 이날 주요 올림픽 VIP들과 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국에 전달돼 삼성의 올림픽 전용 무선 서비스 기술인 와우(WOW, Wireless Olympic Works) 서비스에 활용될 예정인 TD-SCDMA방식의 '조직위 올림픽폰'(L288,i688) 1 5천대를 올림픽조직위에 증정했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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