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쌍용자동차 인수의향서 제출이 오늘 오후 5시에 마감됩니다.
쌍용차 인수합병 주간사인 삼정KPMG와 맥쿼리증권은 오늘 오후 5시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하고 서류 검토 및 평가작업에 들어갑니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는 대략 2~3곳으로 이 가운데 인도 최대의 SUV 제조업체인 마힌드라그룹이 가장 강력한 인수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마힌드라 그룹은 소형 라인업에 강점을 갖고 있어 대형SUV 생산기술을 갖고 있는 쌍용차를 인수하게 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타이어업체 던롭의 모회사인 인도 루이아그룹도 쌍용차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업체 가운데는 사모펀드인 서울인베스트먼트가 가장 적극적입니다. 인수의향서 제출이 확실시 되고 있는 서울인베스트먼트는 다른 중견기업들과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대우버스의 대주주인 영안모자도 인수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영안모자의 경우는 실제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지의 여부가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쌍용차의 매각은 쌍용차가 신규 주식을 발행해 새 주인에서 제3자배정으로 넘기는 방식으로 인수자는 전체주식의 50%+1주를 갖고 경영권을 확보하게 됩니다.
매각주간사는 다음달 4일 인수의향서 제출 기업 가운데 적격대상자를 선정하고 7월 20일까지 인수희망가를 포함한 최종 입찰제안서를 받은뒤 8월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됩니다.
쌍용차의 매각가격은 주가수준과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감안할때 최소 4000억원에서 최대 5000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