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쌍용자동차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인수의향서 제출 마감날인 28일 매각주간사인 삼정KPMG와 맥쿼리증권에 제출했다.
르노삼성외에도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인도의 마힌드라그룹, 서울인베스트, 영안모자 등 국내외 4~5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완성차업체 중 유일하게 인수전에 참여한 르노삼성은 자사의 중소형 세단 라인업에 쌍용차가 가진 SUV기술을 합친다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게다가 생산물량이 포화상태에 이른 부산공장의 라인 증설보다는 쌍용차를 인수하는 것이 비용대비 효과가 높은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나 업계 정서는 해외매각보다는 국내업체에 매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많아 인수가가 합리적으로 정해진다면 현재로선 르노삼성이 강력한 인수후보인 것으로 보인다.
삼정KPMG와 맥쿼리증권은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친 뒤 사전심사와 최종 입찰제안서 접수 및 평가를 거쳐 8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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