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21일 소설가 정도상씨를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임명하고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한 공천 심사에 돌입했다.
더불어시민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첫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열린 1차 공관위 회의에서 정도상씨를 공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정도상 공관위원장은 "이번 심사에 임하는 마음이 몹시 무겁다"며 "최선을 다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국민 여러분이 흡족해할 결과를 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관위 대변인은 김솔하 변호사가, 간사는 김준혁 한신대 교수가 맡기로 했다.
더불어시민당 우희종·최배근 공동대표가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비례연합정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더불어시민당 공관위는 첫 회의를 열고 민주당을 제외한 기본소득당·가자평화인권당·가자환경당·시대전환 등 소수정당에서 추천한 비례대표 예비후보들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더불어시민당은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시민사회 추천 몫 비례대표 후보에 대한 공모 후 본격적으로 비례후보 순번을 정하는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후 소수정당 후보와 시민추천 후보 명단을 발표한 후 24일 2차 최고위에서 순번을 확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봉정현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24일 후보에 대한 선거인단의 모바일 투표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출신 인사의 입당과 관련해서는 "대원칙은 (민주당) 번호가 후순위라는 것이다. (민주당 현역 의원 입당은) 관심사항이나 우선 훌륭한 비례대표 후보를 선출하는 것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