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상승압력 높아질 것..코스피 1550~1700"-NH證

IT·자동차 비중 확대 전략 유효

입력 : 2010-05-31 오전 8:47:43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NH투자증권은 다음달 국내 주식시장이 높은 변동성이 나타나는 가운데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코스피 지수 밴드를 1550~1700포인트로 제시했다.
 
조성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다음달에도 지속적으로 주식시장은 과도하게 반영된 국내 시장의 리스크 프리미엄과 이에 따라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주식시장의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향후 단기적인 주식시장의 최대 변수는 유럽의 재정위기보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평가된다"며 "유럽의 재정문제는 극단의 상황이라도 채무조정을 통한 해결이 가능하고 국채만기가 도래하는 7월 이후 유럽문제는 점차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7월에 스페인의 경우 233억 유로, 그리스는 77억 유로의 만기가 도래할 전망이지만 7월 이후에는 연내에 대규모의 상환이 없기 때문에 남유럽 사태의 해결도 7월에는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대북 지정학적 리스크는 어떤 형태로 돌출할지 불확실하기 때문에 6월 중순까지는 시장의 상승을 억제하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궁극적으로는 이런 변수들이 해소되며 현저히 낮은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시장의 조정은 저가 매수의 기회"라며 "시장이 변동성을 보일 때 기존 주도주인 IT와 자동차 업종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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