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이달 들어 보건용 마스크가 중국과 베트남 등지에서 2000만장 넘게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2일부터 24일까지 보건용 마스크는 2145만장(1139만달러 상당)이 수입통관됐다. 이중 기부·구호·직원배포용이 1399만장, 일반 판매용이 746만장으로 집계됐다.
3월 중으로 일평균 93만장의 마스크가 수입됐다. 첫주 5만장에 이어 둘쨋주 84만장, 셋째주 139만장, 넷째주 274만장으로 점차 수입이 증가세를 보였다.
기부·구호·직원배포용으로 수입된 마스크의 경우 일반기업 69%, 지방자치단체 16%, 구호단체(적십자사 등) 15%의 비중으로 수입됐다.
주요 수입 대상국은 중국(66%), 베트남(22%), 미국(3%) 순이었고 유형별로는 보건용이 65%, 의료용이 3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노석환 관세청장은 인천공항 보세창고를 방문해 보건용 마스크와 방호복, 마스크 제조용 부직포(MB) 등 코로나19 예방물품 수입통관 현장을 점검하고 신속통관을 독려했다.
관세청은 3월 이후 마스크의 원활한 국내수급을 위해서 전국 34개 세관에 '24시간 마스크 통관체제' 구축하고 '마스크 신속통관 지원팀' 운영, 관세감면, 할당관세 적용 등 신속통관과 수입 지원조치를 시행 중이다.
노석환 관세청장(왼쪽 두번째)이 25일 인천공항 화물창고를 방문해 마스크 수입통관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관세청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