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북한이 29일 오전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 북한의 미상 발사체 도발은 이달에만 4번째로, 지난 21일에 이어 8일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우리 군은 6시10분께 원산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230㎞, 정점고도는 약 30㎞로 탐지됐다.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중이다.
일본 해상방위청도 2발의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가 동해상 일본측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에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일본 측의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10분경 북한 동부에서 2발의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를 북동 방향으로 발사했다. 약 250km 비행하고 6시13분경 북한 북동부 해안 인근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북한은 지난 21일 오전 6시45분 평안북도 선천군 일대에서 신형 전술 지대지 미사일인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바 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2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북 선천 일대의 전술 유도무기 시범 사격 현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