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북한이 21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오전 평안북도 지역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며 "현재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0일 북한 장거리포병구분대들의 화력타격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사진/뉴시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9일 초대형 방사포를 쏜 지 12일만이다. 북한은 지난 2일에도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했다. 올해 들어 발사체 발사는 세 번째다.
군과 정부 관계자들은 일단 초대형 방사포 발사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탄종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초대형 방사포는 비행거리와 최대 고도 등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이다. 북한은 최근 두 차례 초대형 방사포의 연발 사격 성능시험을 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부전선대연합부대의 포사격 대항경기를 지도하고 정세에 맞게 포병부대들의 훈련 강화를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발사가 이 훈련의 일환일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