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나윤주기자] KT가 합병 1주년을 맞아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간담회에서 KT는 통합네트워크와 콘텐츠, 소프트웨어와 융합 서비스가 고객가치 중심으로 재편되는 미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성장하는 기업', '최고의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 '고객의 입장에서 행동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우선, KT는 와이브로 사업활성화를 위해 삼성과 세계적 IT기업 등과 협력해 와이브로 설비 판매와 임대 등을 담당하는 자본금 3200억원 규모의 와이브로 투자회사인 WIC를 6월 중에 설립할 계획입니다.
KT는 WIC를 통해 전국 84개 시로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등 네트워크 구축과 운영,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등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또 고객의 이동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와이파이를 집중 설치하고 지하철이나 한강유람선 등 교통 수단에서도 와이파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에그, 단비 등의 단말보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KT는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경쟁력 확보를 위해 1천억원 규모의 펀드도 조성할 계획인데요.
콘텐츠 플랫폼, 유아/교육용 콘텐츠, 쌍방향/3D 콘텐츠 가공기술 등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또 기존 텍스트/이미지 중심 콘텐츠의 디지털화 등을 통한 콘텐츠산업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해 관련 산업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밖에 KT는 최신 안드로이드 플랫폼 ‘프로요(Froyo)’가 탑재된 넥서스원을 6월말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폰을 안심하고 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연내 와이파이 웹인증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와이파이의 보안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기존 쇼 고객과 쿡 고객으로 분산돼 있던 멤버십/마일리지 서비스들을 하나로 모아 6월 중 통합고객혜택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제휴 가맹점도 기존 7000여 개에서 1만2500여 개로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석채 KT 회장은 “강력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객가치를 극대화하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한국 IT산업 발전의 큰 축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스토마토 나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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