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대신증권(003540)은 1일 때늦은 방어보다는 기존 주도주에 관심이 필요하다며 IT와 자동차 중심의 경기소비재, 소재 업종을 추천업종으로 제시했다.
이대상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식 매수 주체가 외국인에서 기금 및 공제와 투신으로 교체됐다"면서도 "외국인이 국내 채권 순매수 강도를 높여가고 있어 외국인의 향후 수급 전망이 부정적이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을 편입하는 글로벌 펀드의 지난달 수급이 순유출로 전환됐지만, 그 강도가 국내 주식시장의 외국인 매도세만큼 강하지 않다"며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를 통해 외국인 자금이 한국 시장을 완전이 이탈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달말 불거진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채권 순매수 강도를 높이고 있는데, 이 자금은 향후 글로벌 주식시장이 안정화 되면 다시 주식으로 유입될 수 있는 대기 자금의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IT와 자동차 중심의 경기소비재, 소재 업종을 추천업종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환율의 상승으로 수출 중심의 IT와 자동차 업종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특히 이들 업종은 최근 연기금의 매수세가 강하고, 최근 하락으로 저가 매수기회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