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이사 남중수)는 5월 1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와이브로 렌탈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와이브로 렌탈서비스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부담 없이 무선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5월 31일까지 1달간 무료 체험 서비스 기간을 거친 후에 6월부터 유료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적용되는 단말은 와이브로 전용 모뎀(KWM-U1000)이며, 렌탈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인천국제공항 1층 입국장에 있는 KT부스(6번과 7번 게이트 사이)를 방문하여 신청서 작성 및 신분증(여권) 확인 등 간단한 절차를 거치면,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단말 보증금은 5만원(미화 $50)이며, 출국 시에는 지정된 장소에 단말기를 반납하고 보증금을 돌려받으면 된다.
업무 또는 관광을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가입에 대한 부담 없이 무선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함으로써,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와이브로를 직접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동안 한국 출장 시 인터넷 사용에 있어 불편했던 사항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유료로 전환되는 6월부터는 일 5천원 수준의 요금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와이브로 단말뿐만 아니라 노트북까지 함께 렌탈서비스를 제공하여 노트북을 소유하지 않은 방문객들도 와이브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와이브로는 인천국제공항 및 김포국제공항 청사는 물론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서울 전역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10월부터는 수도권으로 서비스 지역이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