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사람들 중 신규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38건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2건은 검역단계에서, 16건은 지역사회를 통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탈리아의 교민들이 지난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 임시생활시설로 향하는 버스를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태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일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반장은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 신규 확진자 86명 가운데 해외 유입사례는 38건으로 확인됐다"면서 "검역단계에서 확진된 사례가 22건, 지역사회 확진사례가 16건으로 전체에서 2명을 제외한 36명이 모두 한국 국적자"라고 말했다.
현재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62명으로 이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는 647명(6.43%)이다.
한편 전날 이탈리아 로마와 밀라노에서 2차 임시항공편을 타고 국내 입국한 교민 205명 가운데 유증상자 20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윤 반장은 "유증상자 20명은 인천공항 내 유증상자 개방형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이 중 1명이 양성으로 확인돼 의료기관으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차 임시항공편을 통해 지난 1일 입국한 1차 귀국 교민 309명 중에선 유증상자가 11명이었고, 이 가운데 1명이 양성으로 나타났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