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4·15 총선에서 서울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서울 양천구을 여론조사에서 청와대 시민사회 수석을 지낸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후보(50.7%)가 이 지역 당협위원장인 손영택 미래통합당 후보(35.7%)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뉴스토마토>가 지난 5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서울 양천구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17명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후보가 50.7%, 손 후보가 35.7%로 두 후보간 격차는 15%포인트로 오차 범위(±4.3%포인트) 밖의 결과다. 이어 박철성 우리공화당 후보는 1.4%, 김명시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는 1.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6.6%)', '잘 모르겠다(4.4%)'는 응답이 11.0%로, 선거 막판 부동층 표심의 향배가 후보자 당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당선 가능성'에 대한 결과에서도 이 후보(52.0%)가 앞섰다. 손 후보는 34.4%를 얻어 17.6%포인트 차이의 격차를 벌렸다. 이 밖에 김명시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2.1%), 박철성 우리공화당 후보(1.2%) 순이다. '적한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3.3%, '잘 모르겠다'는 7.0%로 조사됐다.
이 지역의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0%, 미래통합당 29.0%, 정의당 5.8%, 국민의당 4.7%, 민생당 2.9% 순이었다. 이어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5.4%)', '잘 모르겠다(4.6%)', '기타 정당이나 단체(2.7%)'였다.
비례대표 투표 정당 지지도는 미래한국당 28.1%, 더불어시민당 22.7%, 열린민주당 14.7%, 국민의당 6.5%, 정의당 5.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 RDD로 유선 19.3%, 무선 80.7% 병행 ARS 자동응답 조사로 시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 수준이며 응답률은 5.8%다. 통계보정은 2020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